김동연 "트럼프발 무역전쟁 본격화, 문재인의 공적자산 활용하자"

박봉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0 17: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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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방파제' 구축과 '경제전권대사' 임명 거듭 촉구"
▲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출처=김동연 페이스북)

 

[경기=로컬라이프] 박봉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등 세계적인 무역분쟁 조짐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수출방파제' 구축과 '경제전권대사' 임명을 거듭 촉구했다.

 

특히, 1기 트럼프 정부를 경험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10일, 김동연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발 무역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지사는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국가별 상호관세가 부과될 전망이다"라며 "각국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반면, 전화 통화 일정조차 못 잡고 있는 우리 정부의 모습이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G20 정상회의, 한미 정상회담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세 번 마주하며, 그의 실리 추구 스타일을 경험한 바 있다"며 "앞으로 건설적인 대화와 협상이 충분히 가능하다. 트럼프 2.0 대비에 여·야, 보수·진보가 어디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1기 대응의 노하우가 큰 힘이 될 것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소중한 공적자산을 활용하자"며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가 이미 제안한 '수출방파제' 구축, '경제전권대사' 임명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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