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제공=경기도)
[로컬라이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2일, 진흙탕 세상으로 나아가 길을 내고, 길을 밝히고, 직접 길을 걸어가신 월주스님의 원적을 진심으로 애도하며, 오랜 시간 큰스님을 따르고 함께하신 분들과 불자님들께도 위로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큰스님과 마음을 나눌 기회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이 서운하고 안타깝다며, 모든 존재는 서로 이어져 있고, 서로 의지해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는 연기의 이치를 깨달으라는 가르침 깊이 새기겠다면서, ‘나’라는 환영, ‘내 것’이라는 옹졸한 욕심에서 벗어나라는 말씀도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시대정신은 심화하는 양극화 극복에 있고, 양극화 극복을 위해 우리가 실현해야 할 가치는 ‘연대’라며, 연대는 너와 내가 별개가 아니고, 네가 살아야 나도 살 수 있다는 ‘연기’의 깨달음에 잇닿아 있을 것이라면서, 억강부약, 대동세상, 공정경제, 기본소득. 제가 주장하는 이 모든 것들이 곧 ‘연대’이며 ‘연기’와 다르지 않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나가겠다 다짐한다며, 큰스님의 말씀처럼 세간과 출세간이 둘이 아니고 불법은 세간에 있으니, 도망가지 않고 악다구니의 세상 속에서 열심히 싸워나가겠다면서, 그것으로 낱낱의 부처들이 좀 더 행복해지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큰스님의 원력으로 우리 사는 세상이 불국토에 가까워졌다며, ‘큰스님 영전에 삼가 향을 사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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