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룡도서관에서 진행 중인 사진전 모습. (사진제공=수원특례시)

[수원=로컬라이프] 김민정 기자 = '수원 군공항'의 8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전시회가 내달 20일까지 4개구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수원특례시는 "지난 5월 수원시청에서 열린 사진전에 이어 두 번째로 8월 26일부터 9월 20일까지 '수원비행장 80년 사진전 : 사진으로 걷는 기억의 활주로'를 구별 주요 공공기관 4곳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전시 일정을 살펴보면, 팔달구는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창룡도서관에서 열리고, 이어 9월 1일부터 5일까지 권선구청, 장안구는 9월 9일부터 13일까지 일월수목원, 영통구는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매여울도서관에서 개최된다. 각 전시의 마지막 날에는 홍보부스가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비행장과 도시 ▲비행장의 시작 ▲전쟁 속 비행장 ▲기억 속 사람들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되며, 비행장과 관련된 역사적 장면과 함께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와 관련해 수원시는 "주민 가까이에 있는 공공기관으로 무대를 넓혀 누구나 쉽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정부가 군사기지 보호구역 고도제한을 완화하면서 수원 군 공항 주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과거와 현재를 함께 조망하며 시민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시민들과 비행장의 80년 역사를 공유하고, 수원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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