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병해충 피해 신고가 많은...수리산 병목안 방문해 현장점검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6 22: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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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이 롤트랩, 수리산 전 구간에 설치

 

사진/최대호 안양시장, 병목안 병해충 방재현장 방문(사진제공=안양시)

 

[로컬라이프] 안양시는 수리산 일대에 돌발해충인 매미나방 유충과 송충이 등이 출몰한 것에 대비해 지난해 10월부터 매일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작년부터 지구 온난화와 이상고온 여파로 꽃매미 나방 유충 등 산림 병해충이 유난히 극성을 부리고 있어, 관련부서와 동에서는 방제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개체수로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는 앞으로도 더 큰 피해로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라면서, 지금과 같은 일이 지속된다면, 우리 미래에는 사람이 살 수 있는 땅이 점점 더 줄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이상현상과 상호작용으로 도미노처럼 늘어나는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불편함을 참아내는 실천만이 해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날이라고 전했다.

 

이날 최 시장은 병해충 피해 신고가 많은 수리산 병목안을 방문해 방제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는 직원들과 현장점검을 했다고 밝히며, 안양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월동난 알집제거,동력분무기 방제작업과 포충기를 설치 등 수시로 유충방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역이 워낙 광범위해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시는 8 ∼ 15명의 전담인력과 차량을 배치, 수리산 일대 수목의 알집제거를 4월까지 마치고, 5월부터는 유충방제에 주력하고 있다.

 

안양8동 성문도 뒤편과 병목안 등산로 입구에는 날벌레와 나방, 파리, 모기 등을 퇴치하는 포충기 14대를 설치했다. 또 6월 중에는 수리산 등산로 전 구간 1,020개소에 해충방제를 위한 끈끈이 롤트랩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아울러 신성고 주변을 비롯한 수리산 11.3ha를 대상으로 방제작업도 벌인다.
 

최대호 시장은 이날 방제현장 방문을 통해 지역이 워낙 광범위해 어려움이 있는 만큼, 끈끈이 롤트랩을 수리산 전 구간에 설치하고 대대적으로 병해충 방역을 더 강화하라고 현장 직원에게 당부했다고 밝혔다.

 

na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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