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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철모 화성시장. (사진제공=화성시) |
[화성=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서철모 화성시장이 무연고 사망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24일, 서철모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삶과 죽음의 평등을 생각해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가족의 따스한 품에 안기지 못한 채 이승에서의 한 많은 생을 마감하는 무연고 사망자 100분의 넋을 위로했다”며 “인간은 누구나 삶과 죽음을 맞이한다. 누구나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존엄과 권리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각박한 세상살이와 가족관계 단절 등으로 외롭고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일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외로운 죽음, 외면 받는 죽음은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는 사회적 문제, 사회적 위험이다. 그래서 존엄한 죽음을 책임지는 일은 단지 고인만을 위하는 일이 아니라 공동체 회복과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는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한다”며 “언제 어떻게 생을 마감하더라도 지역사회가 함께한다는 안도감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람 사는 세상, 아프고 소외받는 이웃이 없는 따뜻한 세상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승에서의 무거운 짐과 못다 이룬 꿈은 이제 모두 내려놓으시고 부디 근심걱정 없는 평안한 곳에서 영면하시기 바란다. 고인들의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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