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신금철 문화원장님, 양승균 전통전례보전회 회장님 등 여러분들께서 정충묘 제향 함께해’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방세환 경기도 광주시장은 24일, 설 연휴의 마지막 날, 유난히 매서운 추운 날씨에도 신금철 문화원장님, 양승균 전통전례보전회 회장님 등 여러분들께서 정충묘 제향을 함께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날 방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충묘는 광주시 향토문화유산 유형문화유산 제1호로, 광주시는 병자호란 당시 청군에 갇힌 인조를 구하기 위해 남한산성으로 향하다 청군에게 전사한 허완·민영·선세강·이의배 장군과 4만 장졸들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1월 3일에 ‘정충묘 제향’을 거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병자호란이 아픈 역사임은 분명하지만, 남한산성은 최후까지 함락당하지 않은 최고의 요새로 현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된 우리의 자랑이고, 그 시절 광주땅에서 순국한 영웅들의 충절은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소중한 정신적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방 시장은 제향을 거행하는 동안 추운 겨울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순국장졸들의 정신과 마음이 후대에 전해지고 있기에, 광주가 천년고도의 역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 시장은 앞으로의 천년에도 ‘사사로운 감정이 없는 순수하고 한결같은 국가에 대한 충성’을 뜻하는 정충보국(精忠報國)의 정신이 광주시에 계속될 수 있도록 ‘정충묘’를 보존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방 시장은 이어 광주시는 한파경보 발표에 따라 어제 11시부로 시민안전과를 주축으로 혹시 모를 사고에 대처하기 위한 한파T/F팀을 가동하고 있다며, 여러분도 가정에 급수설비 동파, 화재 등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건강도 잘 챙기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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