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제공=경기도)
[경기=로컬라이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우여곡절 끝에 제32회 도쿄올림픽이 오는 23일 개막한다면서, 우리 선수단 본진도 내일 출발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도쿄올림픽 보이콧과 선수단 개별 참가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지도에 독도를 표기하는 ‘침략적 주장’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면서, 지금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일본 정부에게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선수단의 안전이 걱정이라며, 도쿄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일본 정부가 지난 12일 4번째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포했다며, 다음 달 22일이 종료시한이니, 같은 달 8일에 폐막하는 도쿄올림픽 전 기간이 포함되는 셈이라면서, 이런 가운데 도쿄올림픽 선수촌 내에서 확진자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 극우세력들의 이른바 ‘혐한시위’도 걱정이라며, 선수촌내 우리 선수단 숙소에 내건 ‘이순신 장군 현수막’을 문제 삼아 일본의 ‘혐한정당’이 욱일기를 들고 기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방사능 오염 우려가 제기된 후쿠시마산 식자재 문제도 국민의 걱정을 더하고 있다며, 우리 선수단 관계자들은 물론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도 선수들의 방역과 안전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이번 도쿄올림픽은 1년 연기돼서 열린다. 선수단은 이 날을 위해 지난 5년간 팥죽 같은 땀을 흘려 왔을 것이라며, ‘세계의 젊은이들과 멋지게 경쟁하십시오. 각자 노력한 만큼의 성과를 꼭 얻고 오길 바랍니다. 행운도 따르면 좋겠습니다‘라며, 좋은 성과를 안고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국민과 함께 기원한다면서, 저도 국민들과 함께 목이 터져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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