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평택시 평택강 민관정 간담회 및 선포식 개최(사진제공=평택시)
[로컬라이프]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평택강 민・관・정 간담회 및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택시에서는 그동안 평택 이름을 찾는 작업을 해 왔다며, 오늘 평택을 관통하는 안성천을 평택강으로 바꾸는 그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성천은 일제시대에 지어진 이름이라며, 그 전에는 평택을 흐르는 강 이름이 광덕강, 소사천, 대강 등으로 불리었다면서, 평택시는 앞으로 학술 토론회 개최등 평택강으로 이름을 바꾸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호도 전에는 아산호로 불리었는데 평택시의 노력으로 지금은 평택호로 불리고 있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포식은 평택시를 관통하는 국가하천인 안성천 구간 중 진위・안성천 합류지점에서 평택호까지 20㎞ 구간을 ‘평택강’으로 호명하여 지역 정체성 및 수변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선포식은 정장선 시장, 홍선의 평택시의장, 시의원 및 관계공무원, 지역단체(대한노인회, 문화원, 한국자유총연맹, 통리장연합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주민자치협의회, 평택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평택호내수면어업계)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됐다.
행사 진행은 ‘평택강’ 호명에 대한 배경 설명을 시작으로 참석자 간 ‘평택강’을 주제로 토론의 시간을 가진 후, 평택시장이 선언문을 낭독하는 순서로 진행됐으며, 평택시의 정체성과 귀속성을 담아 진위・안성천이 합쳐지는 두강물부터 평택호까지 구간을 ‘평택강’으로 선언함을 다짐하며 마무리 했다.
홍선의 의장은 “평택강 호명을 시작으로 시민들에게 평택에 흐르는 하천이 우리 지역의 강이고 우리 스스로가 가꾸고 보존해야 한다는 공감과 참여를 만들어 아름다운 하천 환경을 조성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평택강 선포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수변도시로서의 평택의 위상을 확립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관련 학술대회와 문화행사 등을 통해 54만 시민과 함께 평택강 알리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강 이름 이외에도 제가 시장이 되고 우선 지제역을 평택지제역으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해 국토부가 동의하여 진행중이라며, 9월에는 이름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군부대 이름도, 평택에 주둔하는 미군부대에 평택 이름이 없다면서, 미군에 지속적으로 명칭 변경 건의를 해 왔는데, 오산공군기지는 여건상 불가능 하나 팽성에 있는 캠프 험프리는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atimes@naver.com
[저작권자ⓒ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