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오산시는 2023년 정월대보름 행사를 오산천에서 개최했다.
이날 날씨도 너무 좋았고 연이 잘 날 수 있도록 간간히 바람도 불었지만 달집태우는데 위험하지 않도록 잔잔하게 불었다.
이와 관련해 이권재 오산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년간 애태우던 코로나가 종식되고 있는 시점에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2023년 오산시민과의 행복한 백년동행을 소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월대보름은 거리 행렬로 신명나고 흥겹게 시작해야 하지만 차선을 통제하고 통행을 방해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해 무대 주변을 도는 길놀이로 시작했다. 행사시작은 오산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한번, 오산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또 한번, 그리고 시민과 함께 행복한 백년동행을 위해 마지막 한번, 총 세 번 북을 두드리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세시풍속 체험행사와 부럼과 나물로 마련된 먹거리 장터에서는 훈훈한 정과 흥겨움이 듬뿍 담겨져 있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짐도 느꼈다. 이날 고싸움(줄다리기)에도 도전해 봤는데, 승패와는 상관없이 모두 다 함께 한목소리로 응원하고 소리치니 그것조차 다시 에너지가 되어 힘이 났다고 말했다.
특히 정월대보름의 백미, 달집태우기는 아마도 오산시가 경기남부에서 최대 크기의 달집이 아닐까 한다면서, 활활 타오르는 불빛을 보며 수년안에 오산시가 주변 대도시와 견주어 손색이 없는 잘 사는 도시, 편리하고 안전한 시스템이 갖춰진 도시, 시민들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다짐도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시장은 정월 대보름 큰잔치로 시민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니 행사를 준비하고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더욱 감사한 마음이라며, 조그만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잘 진행돼 감사가 넘치는 하루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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