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난방비 폭탄, 정치적 공방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길”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3-01-30 23: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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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저소득 취약가구 1만 300여 가구에 난방비 10만 원씩 지원
▲ 최대호 안양시장이 ‘저소득 취약가구 긴급 난방비 지원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출처=최대호 페이스북)

 

[안양=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안양시가 저소득 취약 가구에 난방비 10만 원씩을 지원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양시가 ‘난방비 폭탄’으로 한파가 두려운 저소득 취약 가구를 위한 난방비를 지원한다”며 “우리 시는 급등한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 계층 1만 3백여가구에 가구당 10만 원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지난주 내내 이어졌던 한파에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절약이 몸에 밴 어르신들은 평소에도 냉골방에서 전기장판 하나 의지하며 겨울을 나는데, 급등한 난방비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추위를 견디고 있을까?’ 염려가 되었다”며 “정부와 경기도에서 대책마련을 발표하고 있지만, 앞 숫자가 확연하게 올라간 난방비 영수증에 시민들이 체감되는 해결책으로는 미비한 단계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하 반지하방에 수도관이 터져서 계단에 고드름이 달린 기사를 보니, 저소득 취약 가구를 위한 안양시의 긴급 지원을 미룰수가 없었다”며 “오늘(30일) 오전 ‘저소득 취약가구 긴급 난방비 지원 대책 회의’를 주재하여. 저소득 취약 가구와 복지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하여 신속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당부했다. 관련 부서와 협의하여 긴급 난방비 지원 대상, 소요 예산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시 예비비를 투입하여 기초생활 수급 전체 가구 1만 366가구에 가구당 10만원( 총 11억 원 소요 예상)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월동난방비,에너지 바우처 등 중복지급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속도를 내어 2월 초 지급 일정으로 준비하고자 한다”며 “미리 예견되었던 난방비 인상이었다. 한파로 또 다른 고통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치적 공방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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