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양시, 자유공원 론볼링장 시설개선...20일 개장식(사진제공=안양시)
[로컬라이프] 안양시는 20일 자유공원 론볼링장(동안구 평촌대로 76) 시설을 대폭 개선해 개장식을 가졌다며, 앞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날씨에 상관없이 론볼링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론볼링은 12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잔디 위에서 하는 볼링의 일종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지만, 노약자나 장애인의 재활 스포츠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에 많은 분의 도움으로 개장한 론볼링장인 만큼, 많은 시민과 회원들께서 즐겁게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유공원 론볼링장은 설치(1997년)된지 20년이 넘어 시설이 노후해 이용이 불편한데다, 비나 눈이 내릴 경우에는 제약이 따르는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개선공사를 통해 그런 불편이 말끔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시는 총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지난해 8월 시설개선 공사에 착수해 금년 3월 최종 완료하고, 이날 개장식을 갖게 됐다.
리모델링된 자유공원 론볼링장은 우선 965㎡의 철골 막구조 그늘막이 눈에 띈다. 거대한 지붕이 생겨 기상악화에도 이용에 지장이 없게 된 것이다.
965.59㎡크기의 바닥 인조잔디 또한 새로운 재질로 교체됐고, LED조명과 방송장비를 갖췄다. 또 겨울철 이용을 배려해 경기장 측면에는 전동개폐식 막재가 설치돼 있다. 특히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경기장이 신설돼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론볼링장 이용시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게 돼 기쁘다며, 건강증진과 여가 선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개장식은 철저한 방역수칙 속에 최대호 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체육회 및 론볼링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한편 안양시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따뜻한 안양’이라는 장애인 복지 비전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 장애인들이 소외없이 지역사회와 생활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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