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지난 6일, 의정부 시 승격 60주년 기념 <제52회 시민의 날 기념식>과 <제38회 회룡문화제>가 호원동 회룡사 입구 사거리에서 개최됐다.
이와 관련해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3년 의정부를 빛내주신 시민분들께서 표창장을 받으셨다. 각자 위치에서 의정부 공동체를 위해 애써주신 시민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힘이 곧 도시의 힘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60명 시민들로 구성된 '의정부시민합창단' 특별 공연도 진행됐다. 의정부 곳곳에서 모이신 60명 시민합창단원은 나이, 소속, 취미가 저마다 다르지만 의정부를 사랑하는 마음 만큼은 하나였다고 전했다.
이날 가을 밤 호원동에서 울려퍼진 아름다운 하모니는 많은 시민들께 감동을 선물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이 만났던 회룡사 입구 사거리에서 개최되어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함흥으로 거처를 옮긴 태조가 무학대사의 끈질긴 설득 끝에 한양으로 환궁하는 길에 머문 곳이 호원동 전좌마을이다. 당시에 조정 대신들이 이곳에 와서 정사를 논했다고 하여 조선시대 최고 의결기관인 '의정부'라는 관청 명칭이 도시명으로 붙여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시장은 올해는 의정부시가 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지난 60주년을 돌아보고, 현재 의정부를 진단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비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있다면서, 우리 앞에 펼쳐질 또 다른 60년, 새로운 의정부 도약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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