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역화폐는 소상공인의 필수 아이템(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의정부사랑카드가 출시 2년 만에 소상공인의 필수 아이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 의정부사랑카드 든든한 힘이 되다
의정부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지속됨에 따라 지역경제가 침체되어 위기극복을 위해 두 차례의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의정부시 재난기본소득을 지역화폐(의정부사랑카드)로 지급한 이후로 의정부사랑카드의 가치가 높아졌다. 이제 소상공인들에게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은 필수가 되었으며, 금리 1%가 아쉬운 서민들에게 지역화폐 충전금액의 10% 인센티브 지급은 큰 힘이 되고 있다.
■ 의정부사랑카드 힘의 원천은?
의정부사랑카드는 2019년 60억 원에서 2020년 437억 원으로 628% 증가했고, 2021년 2월까지 117억 원으로 올해 발행목표액 495억 원의 24%를 달성했다. 더불어 재난지원금, 청년기본소득, 공공산후조리비 등 정책발행금 또한 2월까지 40억 원을 발행해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사용금액 또한 2019년엔 충전금액의 78%를 사용했고, 2020년과 2021년엔 93%를 사용해 지역화폐가 소득을 소비로 이어주는 소비심리를 개선시켰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용처별 카드사용금액은 음식점과 유통업이 각각 전체의 31%를 차지했고 학원 10%, 미용보건 7.9%, 의류레저 6.5%, 병의원 5%로 나타났다.
의정부사랑카드 가입자수는 2019년 2만1천717명에서 2020년 10만7천47명으로 390% 증가했으며 2021년 2월까지 전년 대비 25%의 시민이 신규가입했다.
지역화폐 신규 가맹점은 2020년 신규가맹점 등록건수가 286개소에서 2021년엔 두 달 동안 337개로 늘었다.
의정부사랑카드 이용 시 연말정산 소득공제 30%와 매월 10% 추가 인센티브 지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월 인센티브 지급 가능한 충전한도 40만 원을 충전하면 월 4만 원의 소득이 추가된다.
■ 엄격한 가맹점 관리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연매출 10억 원을 초과하거나 대규모점포 내 매장인 경우 가맹점 지위를 상실시켰으며 코로나 여파로 연매출 10억 원 이상에서 10억 원 이하로 매출이 감소한 업소의 가맹점 직위를 복원하기도 했다.
의정부시는 3월 16일부터 3월 31일까지 2인1조로 부정유통 단속반을 구성해 의정부사랑카드 차별대우와 가맹점 단말기 불법대여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며, 부정유통 의심가맹점에 대한 주민신고센터(031-828-2786)를 운영할 계획이다.
■ 모바일 간편결제 플랫폼 도입
의정부시는 결제방식과 소비패턴의 변화에 따라 기존 카드방식 외에 추가로 모바일 결제방식 도입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모바일 간편결제 플랫폼을 올 하반기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지역화폐 사용률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기도 공공배달앱이 올해 도입될 예정으로 배달수수료를 모바일 지역화폐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면 시민 편의 증진과 지역화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 2월 지역화폐운영협의회를 개최해 지역화폐 10% 인센티브 지급 행사를 10월말까지 지속하기로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인센티브 예산 45억 원 중 42억 원을 국도비로 지원받는 만큼 지역화폐를 많이 사용하면 소규모의 자체예산으로도 시민의 소득 증가와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의정부시민이 애용하고 소상공인의 활로를 열어주는 의정부사랑카드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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