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의료 공백 사태가 온전히 해소될 때까지 수원시의 과잉 대응은 지속된다”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4 02: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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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비상진료대책본부’→‘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보건의료 재난 관련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출처=이재준 페이스북)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수원특례시는 최근의 의료위급 상황에 대응해 기존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민 건강과 생명에 한 치의 공백이 없도록!>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보건의료 위기 단계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라갔다. 의료 공백에 대한 우리 시민들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라며 “우리 시도 오늘(23일) 기존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본격적인 위기 대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직접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아 급변하는 위기 상황에 대응해 나가겠다. 상황종합반·비상대응반·구조구급반 등 5개 반으로 시민들께 꼭 필요한 대응책과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라며 “무엇보다 지역 의료기관·소방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응급·중증환자가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장 빨리 치료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기관을 연결할 종합상황실, 응급·중증환자의 신속한 이송·전원을 위한 사설구급차(EMS) 등 활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겠다”며 “아울러 의료 공백 장기화, 지역 병·의원 집단 휴진 등 발생할 수 있는 상황별 시나리오를 마련해 유사시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께서도 위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상급 종합병원 이용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가까운 의원을 찾아주시는 것만으로도 위기 대응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 “의료 공백 사태가 온전히 해소될 때까지 시의 ‘과잉 대응’은 지속된다. 시민 건강과 생명에 관한 일에 한 치의 부족함도 용납할 수 없는 까닭이다. 이번 사태가 조속하고도 원만하게 마무리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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