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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택 시흥시장(오른쪽)과 홍석화 에치엘디앤아이한라 수석 사장(왼쪽)이 '시흥시청역세권 고밀·복합개발 사업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
[시흥=로컬라이프] 박봉민 기자 = '시흥시청역세권 고밀·복합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은 시흥시청역과 연결된 시유지(장현 공공주택지구 내 자동차 정류장 부지) 약 1만 6500m²(5000평)를 복합 고밀개발을 통해 주상복합 부지로 전환하는 계획으로, 공공성 확보와 지역개발·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시흥시는 시흥시청역 역세권을 교통과 상업, 주거가 결합한 복합적인 거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시흥시는 28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시그마타워에서 지난 2월 5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된 에이치엘디앤아이한라(HL D&l Halla)와 최종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부지의 매각 대금은 1400억 원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에치엘디앤아이한라 홍석화 수석 사장, 김선준 수석 부사장 등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향후 사업추진을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에이치엘디앤아이한라는 시흥시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서 지하 5층, 지상 49층, 1019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건축계획을 명시했다.
특히, 시흥시가 공모지침서에서 제시한 환승 정류장(환승센터), 환승주차장, 시흥시청역과 연계되는 입체 보행시설 및 공공 업무시설, 개방형 스카이라운지 등을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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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청역세권 고밀·복합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시흥시) |
임병택 시장 "시흥시청역 일대 활성화를 위한 꼭 필요한 결단. 명품 역세권 만들 것"
이날 협약식에서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개발 사업은 지역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 시의 역점사업으로, 시흥시청역을 중심으로 한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현재 운행 중인 서해선과 향후 개통될 신안산선, 경강선 3개 전철 노선의 환승 거점으로서 시흥시청역 주변의 발전을 견인할 것이다. 사업시행자와의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임병택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흥시청역 일대 활성화를 위한 꼭 필요한 결단이었다"며 "토지매각대금 1400억 원도 부족한 시흥시 재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이 소식이, 시흥시청역 일대 추가 투자로 이어지는 마중물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 시흥시청 명품 역세권을 꼭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시흥시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후속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공공성을 확보하고, 지역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라며 "아울러, 시흥시청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랜드마크를 구축하고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흥시청역세권 고밀·복합개발 사업'은 2026년 토지매매계약 체결 이후 건축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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