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 마장면 덕평리 소재 ‘쿠팡물류센터’ 화재 발생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0 10: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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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의 의용소방대 대원들도 봉사활동

 

사진=엄태준 이천시장 페이스북 캡처.

사진/이천시 의용소방대가 이천 쿠팡 물류창고 화재 진압으로 고생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로컬라이프] 엄태준 이천시장은 18일 어제 새벽 5시 30-40분경 마장면 덕평리 소재 쿠팡물류센터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며, 지난해 4월 29일 모가면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참사로 38분의 소중한 생명을 잃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너무나 속상하고, 답답하고, 화도 난다고 말했다. 

 

엄태준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쿠팡물류센터 화재는 화재현장 물류창고에 설치된 CCTV 영상에 따르면 지하 2층 전기콘센트에서 일어난 불꽃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물류창고건물에서 수백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나 새벽 5시 30분 근무교대시간이라 화재발생을 인지한 후 곧바로 건물밖으로 모두 빠져나올 수 있었다며,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엄태준 시장은 물류창고 규모가 워낙 커서 초기에는 위기단계를 2단계로 정해 대응했으나, 건물내부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밖으로 대피했고 시간이 많이 지나도록 불이 크게 번지지 않는 점 등을 감안해 소방본부에서 위기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도 아침 8시경 화재현장에 도착해서 약 1시간 동안 상황파악을 한후 시청으로 출근했다면서, 현장상황을 수시로 보고받으면서 상황에 따라 주어진 일정과 화재현장을 함께 처리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경에는 다시 화재현장을 찾아 상황보고를 받고, 다시 주어진 일정을 챙기기 위해 장호원으로 갔다가 화재현장으로 돌아와 상황보고를 받았다면서, 불길은 훨씬 커졌고, 건물 내부에 들어갔던 소방대원(경기 광주소방서 소속) 1분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연락도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불길이 워낙 거센 상황이라 구조인력이 건물 안으로 도저히 들어갈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은 인근 도시에서 온 수많은 소방대원들과 소방차량들이 지원을 했고, 이천의 의용소방대 대원들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엄태준 시장은 물류창고가 커지면 커질수록 똑같은 원인에도 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구나 생각된다며, 특히 센드위치 판넬은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진압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na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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