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 광주을)은 31일 오후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기본적 생활에 필요한 권리를 확장하고 국가가 이를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기기본사회위원회 발대식을 열었으며 초대 위원장에는 민병덕(안양동안갑) 국회의원이 임명되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임종성 도당위원장, 우원식 기본사회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기기본사회위원회는 민병덕 위원장 외에 경기지역 현실 여건에 맞는 사업 발굴과 정책 입안 및 실현을 위한 학계 및 정책전문가, 전·현직 선출직 공직자 출신 48명의 부위원장단과 6명의 정책위원 등 총 54명으로 구성되었다.
민병덕 경기기본사회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사회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적 삶이 무너지고 있다.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기본권이 보이지 않는다”며 “오늘 경기기본사회위원회의 출범으로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지역 고유의 특성에 맞는 각종 사업을 발굴하여 기본사회 실현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출범의 의미를 부여했다.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로 들어오면서 과학기술과 생산력의 발전이 일부 자본과 기득권이 아닌 모든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면서 “소득, 주거, 금융 등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도록 국가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사회위원회는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준비하고 설계해야 하는 민주당의 미래 조직이다. 경기도당도 함께 하겠다”며 도당의 적극적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영상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4차산업혁명과 기후변화 그리고 인구위기라는 대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다. 악화일로의 민생경제 앞에 국민의 삶도 벼랑 끝 위기”라며 “산업화 30년 민주화 30년을 넘어 기본사회 30년을 새롭게 준비해야 할 때 대한민국 혁신의 길을 경기도애서 새롭게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민국이 직면한 대전환의 길을 대도약의 기회로 우리 함께 만들어 가자”고 축하를 전했다.
우원식 기본사회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기본사회는 4차산업혁명의 기회와 유례없이 혹독한 기후위기가 자칫 불평등 양극화로만 귀결되지 않도록 기본 복지국가를 더욱 포괄한 기본사회 국가로 국가의 안전망을 더욱 두텁게 강화하자는 것”이라며 “경기기본사회위원회를 통해 실제 경기도민이 체감하는 기본사회 실천이 시작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는 ▲흔들리지 않는 ‘기본’을 심어 국민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나라 ▲공평한 출발선에서 더 많은 기회가 보장되는 나라 ▲원치 않은 실패 이후에도 패자부활이 가능한 나라를 목표로 하고 있다. 4대 추진과제로 ‘기본소득’,‘기본금융’,‘기본주거’, ‘을(乙) 기본권’을 제시하고 다섯 차례의 국회 연속토론회를 통해 정책추진 기본방향을 마련한 바 있으며 이재명 당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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