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특례시 공무원들이 수산물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출처=이재준 페이스북)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일본 핵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묵묵히 그리고 빈틈없이 시민의 ‘안전한 밥상’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31일, 이재준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이 핵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감행한 지 일주일이 되었다. 방류 뒤 바닷물에서 검출된 방사능 수치가 정상이라는 발표가 있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며 “우리 시는 오염수 방류 전부터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왔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 시장은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수산물 안전 검사를 대폭 강화했다”며 “생산지를 불문하고 도매시장 수산물 방사능 정밀검사 주기를 기존 분기 1회에서 월 1회로 강화했다. 방사능 간이검사도 매일 시행하고 있다. 품목과 시료 정보를 포함한 정밀검사 결과는 시 홈페이지에 즉시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의 급식 밥상에 방사능 부적합 수산물이 올라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급식 식재료 구입 단계에서부터 일본산 수산물을 원천 배제하고 있다. 또한, 국내산을 포함해 급식에 포함되는 모든 수산물에 대해서도 방사능 안전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시에서 유통되는 모든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점검을 강화했다”며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판매되는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를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점검하고, 전통시장, 횟집, 음식점 등은 시가 보유한 원산지 표시 점검인력을 총동원해 상시 모니터링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수산물 관련 도·소매인과 소상공인분들께서 겪고 계신 어려움을 면밀히 파악해 도움 드릴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민 안전은 행정의 존재 이유이다. 125만 우리 시민의 안전을 확보해야 할 시장으로서 시민의 ‘안전한 밥상’을 지키는 일을 묵묵히, 그리고 빈틈없이 수행하겠다”며 “내 자녀, 내 가족에게 가장 안전한 것을 먹이고 싶은 우리 시민들의 소박하고도 지극히 당연한 바람이 온전히 지켜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locallife@locallife.news

[저작권자ⓒ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