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경기도 버스 파업, 노사협의가 잘 마무리되어 파업이 되지 않기를”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5 21: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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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마을버스가 운행하고 있었으면 좀 더 대처를 잘 할 수 있었을 것”
▲ 자료출처=김보라 페이스북.

 

[안성=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경기도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김보라 안성시장은 원만한 타결을 촉구했다.

 

김보라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 시내버스 노동조합과 운수회사간의 이견이 오늘 합의되지 못하면 26일 첫차부터 경기도 버스운영이 중단된다”며 “노조는 실질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도 운수노동자 노동조건이 서울시와 비교하면 좋은편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사업주는 적자가 많이나 경기도의 지원금이 없는상황에서는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기도는 세수가 감소하여 준공영제 실시에 따른 지원금 확대를 연기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안성시는 적자노선에 대한 예산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려 1일2교대근무제를 운영하는 등 노동조건을 개선해왔다. 그러나 산별노조로 묶여 안성시 조건과 상관없이 조정이 결렬되면 함께 파업을 한다는 것이 백성운수 노조의 공식적인 입장이다”라며 “지하철이 없고 운수회사가 하나밖에 없는 안성으로서는 대체교통수단을 마련하기가 매우 어렵다. 관내 여행사에도 임시운행을 할 여분의 관광버스가 없다고 한다”고 우려했다.

 

다만 “다행히 최근 도입한 똑버스는 공영버스로 이번 파업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청버스를 70번 노선으로 운행하려고 준비는 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편은 클 것이다. 안성시 문제와 상관없이 버스운행이 중단되어야 하는 상황이 답답하다”며 “작년부터 시에서 준비해온 공영마을버스가 운행하고 있었으면 좀 더 대처를 잘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 노사협의가 잘 마무리되어 파업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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