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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 신상진 성남시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이상일 페이스북) |
[용인=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경기도와 용인시, 성남시는 지난 26일, ‘용인특례시 수지구 동천동 고기교 주변 교통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9월 26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신상진 성남시장과 함께 용인특례시 수지구 동천동 고기교 주변 교통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동천동과 성남 대장동을 연결하는 통로로, 용인 관할이 1/3, 성남 관할이 2/3인 고기교는 건설된지 오래됐고, 왕복 2차선에다 인도도 없어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왔다”며 “주변 개발로 통행 차량이 크게 늘어나 항상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집중호우 때엔 자주 물에 잠기는 곳이 고기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리 아래의 동막천 범람으로 주변의 주택ㆍ상가 등이 침수피해를 입는 일이 반복되는데도 용인과 성남의 입장 차이 때문에 오랫동안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던 곳이다”라며 “저는 용인특례시장에 취임한 다음날인 지난 7월 2일 신상진 성남시장과 대장동을 지역구 두고 있는 안철수 의원을 만나 ‘같은 당 소속인 우리가 의기투합해서 이번에 고기교 문제를 꼭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두 분은 그 자리에서 흔쾌히 동의했고, 협약을 위한 발걸음을 신속하게 내디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어제의 협약식으로 큰 결실을 보았지만 이제 실천이 더 중요하다”며 “용인과 성남이 비용을 부담해서 경기도 주관으로 실시하게 될 고기교 주변 도로 등에 대한 '교통영향분석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게 되면 두 도시는 3개월 이내에 고기교 확장과 주변도로 개선 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이 일을 차질없이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기교가 재탄생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급한대로 인도를 설치할 생각이다. 어제 협약식에서 신상진 시장께 용인과 성남이 비용을 반반씩 부담해서 인도를 만들자고 했더니 바로 오케이를 하셨다”며 “지난 8월 집중호우 때 고기교 일대는 큰 피해를 입었는데, 고기교 상류의 동막천 준설은 경기도에, 다리 아래쪽 낙생저수지 준설은 한국농어촌공사에 요청했다. 이 일도 잘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어제의 협약식은 전국 자치단체 간 협력의 본보기가 될 것이다. 협약을 맺는데 적극적으로 나서 주신 신상진 성남시장님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협약체결과정에 큰 관심을 기울여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신 김동연 경기도지사님과 안철수ㆍ정춘숙 의원님 등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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