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라이프] 수원시, 향후10년 간 물 재이용에 관한 종합계획 수립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3 00: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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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물 재이용 관리계획(변경)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개최

사진/수원시가‘수원시 물 재이용 관리계획(변경)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물순환 도시’를 조성하고 있는 수원시가 물 재이용을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10년간 물 재이용에 관한 종합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했다.
 

수원시는2일 시청 상황실에서‘수원시 물 재이용 관리계획(변경)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이날 보고회에는 수원시 통합물관리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현재 수원시250개소에 빗물이용시설(시설 용량5만6104.5㎥)이 설치돼 있는데, 2030년까지30개소에 빗물이용시설(시설 용량1만4828㎥)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연간 빗물이용 가능량은153만4048.0㎥인데, 30개소에 시설이 추가로 설치되면 연간 빗물이용 가능량은22만427.2㎥늘어나게 된다.
 

중수도 시설은2030년까지 시설 용량을1648㎥/일 늘릴 계획이다.계획대로 확충하면 누적 총 시설용량은6390.3㎥/일로 늘어난다.
 

물 재이용 관리계획이 실행되면2030년 기준 수원시 총 상수 수요량50만8017㎥/일 중2.2%(1만1197㎥/일)는 재이용수로 충당할 수 있게 돼 상수도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빗물이용시설에서 하루4806.8㎥,중수도 시설에서6390.3㎥의 물을 재이용할 수 있다.하수처리수 재이용(수원시 외 공업용수 대체)은 하루38만50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리계획에 따라 물 재이용률이 높아지면2023년 기준 온실감축 효과는 빗물이용시설41만5881㎏CO2eq(소나무2977그루 심는 효과),중수도시설55만2793㎏CO2eq(소나무3958그루),하수처리수 재이용3957만6038㎏CO2eq(소나무28만3364그루)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수원시는2009년‘수원시 물순환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레인시티 수원’(물순환 체계 구축 사업)사업을 시작한 후 빗물 재활용 시스템을 꾸준히 구축하고 있다. ‘레인시티 수원’은 빗물과 같이‘흘러가는 물’을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수원시는 지금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수원종합운동장·광교중학교·다산공원 등 총8개소에 빗물 저류조(貯留槽)를 설치했는데,총 저장 용량은4만7090㎥에 이른다.빗물 저류조에 저장한 물은‘자동노면살수 시스템’등에서 활용한다.
 

수원시 관계자는“수원시 물 재이용 관리계획은 체계적인 물순환,물 재이용 정책을 추진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한정된 수자원의 재이용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na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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