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3일, 고양·용인·창원특례시장님과 세종시에 있는 지방시대위원회를 찾았다며, 특례시 권한 확보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22년 1월 13일, 우리는 ‘수원특례시’란 이름에 가슴 벅찼다. 하지만 그 내실을 다져온 여정은 내내 가시밭길이었다면서,지금껏 권한 이양을 요청한 86개 특례사무 가운데 법제화가 이뤄진 건 단 9개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4월 국회에서 발의된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도 여전히 상임위 문턱에 걸려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오늘 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님께 전달한 건의문에는 위원회 내 특례시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특례사무 이양 법제화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며, 특례시는 ‘특권’이나 ‘특혜’를 요구하지 않는다. 지방시대라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 앞에 자치분권의 새 길을 개척할 ‘책임’과 ‘역할’을 감당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대한민국 최대 기초지자체이자 최초의 특례시로서, 이름에 합당한 권한으로 지방자치의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수원특례시가 ‘자치의 나라’를 이끄는 소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우리 시민들께서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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