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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사진제공=경기도) |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순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출생이 온전히 기쁨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9일, 이재명 지사는 “오늘(9일) 여주에 있는 경기도 1호 공공산후조리원에 다녀왔다. 2019년 개원 후 잘 운영되고 있는지 둘러보았다. 산모들과 줌으로 간담회도 가졌다. 비용은 저렴하지만 시설과 서비스가 좋아 만족도 높고 입소 경쟁률도 치열하다고 한다”며 “가슴 뿌듯하면서도 하루빨리 더 많은 공공산후조리원을 만들어야겠다 마음 바빠지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출생이 과거에는 기쁨이고 희망을 상징했는데 이제는 부담과 고통이 되고 있다.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도 있지만, 이제는 국가가 보육, 양육을 책임지는 사회로 가야하는 시점이다”라며 “성남시장 시절 무상 공공산후조리원 조례를 추진했는데 박근혜 정부에서 워낙 반대가 심했다. 중앙정부에 돈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빚을 내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다른 곳에선 못하니 너희도 하지 말라'는 식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때 성남의 보수단체들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를 수용하라고 정부에 촉구할 정도로 지지가 높아지니, 아예 박근혜 정부가 도심지역에는 설치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해 버렸다. 결국 산후조리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정책을 바꿔야 했다”며 “민선7기 경기도가 출범하고서 여주에 공공산후조리원을 1호로 만들었고, 포천공공산후조리원이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속도는 더디지만, 남은 29개 시·군 어디라도 적극적인 재정지원에 나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한한 가능성을 안고 세상에 나온 모든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부모가 양육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할을 다 하겠다. 산모와 아이 모두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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