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사진출처=경기도)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18일,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인의 삶을 따라 멈춤 없이 전진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세계가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지도자 김대중 대통령님의 서거 12주기이다. 대통령님께서 사랑하셨고 닮고자 하셨던 인동초의 의미를 생각한다”며 “김대중 대통령님께서는 5번의 죽을 고비와 55번의 가택연금, 6년간의 수형생활, 777일의 해외망명 등 모진 탄압에도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의지를 지켜내셨다. 그렇게 불의와 역경에 굴복하지 않았던 김대중 정신이야말로 그 분께서 역사에 남긴 거대한 위업이다”라고 고인의 삶에 경의를 표했다.

이어 “김대중 정신이 있었기에 헌정 50년만의 수평적 정권교체, 남북 첫 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 노벨 평화상 수상이라는 금자탑을 이룰 수 있었다”며 “대통령님께선 ‘좋은 국민은 이제 갖고 있다’면서 ‘좋은 지도자가 나와서 국민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반발 앞서가야 한다’고 말씀하시곤 하셨다. 또 ‘오래 한 것이 중요하지 않고 무엇을 했느냐가 중요하다’고 하셨다”며 “수년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평화적인 촛불혁명은 우리 국민의 저력과 위대함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제 정치만 달라지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인의 눈으로 앞을 내다보며 준비하고 실행하는 길에 정치인의 사명이 있다. 위기에 처한 국민의 삶을 구하고 세계 속에서 한 발 앞서 나아가기 위해서는 오로지 언행일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생의 마지막까지 걱정하셨던 남북관계 위기, 민주주의 위기, 서민경제 위기를 극복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 대통령님께서 온 몸을 던져서 개척하신 그 길을 따라 저도 멈춤 없이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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