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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이재명 페이스북 |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이재명의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의 시작을 선언했다.
22일, 이재명 후보는 “어제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두 시간의 의원총회를 거쳐 결의해주신 점에 감사드린다. 국민과 당, 나라의 미래를 위한 충정에 책임감을 느낀다. 저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움과 변화, 혁신, 개혁에 대한 열망을 담아 이재명의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을 시작하겠다. 국민께서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해주신 데에는 주어진 책임을 다하고 성과를 만들어냈다는 점, 앞으로 더 나은 변화와 혁신을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아쉽게도 새로움과 변화보다 기존의 체제에 젖어가는 느낌을 드리지 않았는지, 저부터 반성하고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가지 약속을 공개적으로 했다.
가장 먼저 “반성하는 민주당이 되겠다. 180석이라는 거대 의석에 걸었던 국민의 변화와 새로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특히 부동산 문제, 청년과 무주택 서민의 고통을 가중 시킨 점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지 않고 내로남불식 남탓이나 ‘전 세계적 현상’이라는 등 외부 조건에 책임을 전가하려 한 점 또한 반성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 스스로도 대장동 문제에 대해 ‘70%나 환수했다’, ‘다른 단체장이 하지 못하던 것을 했다’며 사적 이익 취하지 않았다는 점만 주장했지, ‘왜 다 환수하지 못했냐’ ‘왜 민간의 비리 잔치를 예방하지 못했냐’는 국민의 지적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말한 것 자체가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민생 실용 개혁을 주도하는 민주당이 되겠다”며 “정기국회의 정책과 의제, 내년 예산안, 대선 정책공약을 철저하게 국민 입장에서, 실용적으로 실천적으로 검토하고 집행하겠다. 당의 모든 역량을 민생을 개선하는데 집중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능하고 기민한 민주당이 되겠습니다. 집권여당답게 실력으로 필요한 일을 실천해나가는 민주당으로 만들겠다. 요소수 문제나 주택 대출 문제 등에 기민하게 반응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 요구에 보다 속도감 있게 반응하고, 당장의 민원 현안 또한 당에서 챙겨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의원님들 결심이 빛바래지 않도록, 국민이 더불어민주당에 기대하는 바가 실망이 되지 않도록 저부터 반성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 가능한 대안을 만들어서 보고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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