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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사진제공=경기도) |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같이 경선에 도전 중인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5극 2특' 체제 공약에 대해 호응했다.
12일,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전국을 순회하며 균형발전이 얼마나 시급한 과제인지 새삼 실감한다. 수도권은 과밀을 걱정하는데 대부분의 지방 시도는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절박한 현실이다”라며 “‘5극 2특’ 체제로의 지방분권을 이뤄야 한다는 김두관 후보님의 말씀에 적극 귀 기울이게 된다. '서울이 다섯 개, 지방도 잘 사는 나라'는 후보님의 슬로건처럼, 수도권 일극체제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국가 주요 비전으로 제시할 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균형발전의 대의에는 누구나 공감한다. 그러나 공감하긴 쉬워도 일관성 있게 주장하고 꾸준히 대안을 실천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여러 지역의 이해관계를 모두 고려해야하는 동시에,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기 어려워 표가 나기도 어렵다”며 “경쟁자이지만 균형발전을 향한 김두관 후보님의 뚝심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장부터 군수, 도지사까지 지방자치의 현장을 빠짐없이 경험하고, 노무현 정부의 행자부 장관으로 행정수도특별법·균형발전특별법·자치분권특별법을 추진하셨다.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를 수립한 분명한 성과도 갖고 계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최근에는 지방의원 정책지원 전문 인력의 사적 업무를 막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발의하셨다. 일각에서 저의 도지사직 수행을 지적하시기도 하지만 김두관 후보님이야말로 공직자의 책무와 후보로서의 역할이 훌륭히 공존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이다”라며 “진정한 '원팀'은 앙금을 묻고 서로 악수한다고 가능한 일이 아닐 것이다. 다름을 존중하되 큰 대의 아래 공통의 대안을 끊임없이 맞춰나가겠다. 우리는 민주당이라는 큰 강물에 함께하는 동지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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