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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민형배 페이스북 |
[로컬라이프] 민형배 국회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여사의 광주 방문 동선을 전했다.
민형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주 지인이 카톡으로 사진 여러장을 보내왔다. ‘한국민중항쟁 답사기-광주전남 편’을 쓴 이혜영 작가가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김혜경님과 함께 광천시민아파트를 둘러보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사무실을 방문한 뒤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며 “광주시민이면 다들 아시는 것처럼 광천시민아파트(1969~)는 광주에 처음 생긴 연립주택이다. 나이 어린 소년 소녀 노동자들의 애환이 녹아 있는 ‘광주산업단지’(현 광천터미널 일대) 인근에 위치한다. 광천시민아파는 이들 노동자들이 함께 공부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던 ‘들불야학’의 거점었다. 5.18 당시 유일하게 시민들이 신뢰했던 ‘투사회보’를 제작한 곳이고, 윤상원, 박기순, 님을 위한 행진곡 등의 사연을 품은 역사적 공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이 일대를 재개발하면서 광천시민아파트가 사라질뻔 했다. 재개발조합의 양보와 광주시, 서구청 등의 노력으로 핵심공간을 보존하게 된 ‘사회적 합의’의 아름다운 선례를 만든 곳이기도 한다”며 “이처럼 뜻깊은 공간에 김혜경님이 방문했다니 무릎을 탁 치게 된다. ‘한국민중항쟁 답사기’를 열독했던 김혜경님이 작가에게 연락해 이뤄진 만남이라고 한다. 광주를 좀 더 깊이 알고자 하는 진지한 열망이 느껴진다. 광주시민으로서 고마운 마음 절로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은 마스크가 이혜영 작가, 흰 마스크가 김혜경님이다. 이혜영 작가는 제가 광산구청장으로 일할 때 정책홍보팀장을 맡아 5년 가까이 함께 일한 ‘동지’이다. 사진은 최성욱 작가가 찍었다. 이 분 역시 10년 넘게 제 사진과 동영상을 도맡다시피 해왔다”며 “젊은 후배들이 ‘광주’를 이어가고, 그들의 안내로 ‘광주’가 더 넓게 확산되는 걸 보니 감개무량이다. 사진 속에는 일일이 소개하지 못한 멋진 '광주사람들'이 있다. 무더위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애쓰셨다. 괜히 흐뭇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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