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제공=안양시) |
[안양=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최대호 안양시장이 ‘화장실 안전’을 강조했다.
17일, 최대호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 안심 민간화장실 환경 실태조사 조사원 교육’ 소식을 전하며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권리는 생존의 문제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실은 시민의 보건위생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어 있다. 깨끗하고 안전한 화장실 보급은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며 “하지만 화장실의 부족과 시설 불량, 안전 미확보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 중에 어린이와 여성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조두순 사건, 강남역 노래방 살인 사건은 모두 화장실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최 시장은 “여성들은 여전히 혼자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무섭고 두려운 상황이다”라며 “역세권 상가 밀집지역 등 다중이용시설에 있는 개방 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이 안전을 보장 받을수 있도록 범죄예방을 위한 조치 등이 계속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시는 스마트폰 안전도우미 서비스앱, 여성 거주지 안심 단말기, 여성 안심 귀갓길 조성, 여성안심 주차장, 안심 무인 택배함 운영 등 여성 안심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공공화장실과 민간개방화장실의 범죄예방을 위해 안심벨 및 안심거울 설치, 몰래카메라 점검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지만 상업지구 내 민간화장실, 개인화장실, 남녀공용화장실 등은 아직도 안전사각지대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경실태조사는 시민 모두를 위해 열려 있는 민간화장실을 대상으로 사전 동의를 받아 조사를 하고, 조사 결과를 기초로 앞으로 3년간 환경개선사업을 시행 할 계획이다”라며 “사전예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지자체의 우수제도도 벤치마킹하여 우리 시 공중화장실이 시민의 보건위생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locallife@locallife.news
[저작권자ⓒ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