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작지만 넉넉한 골목 맛집을 알려 주세요”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7 08: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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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맛집 소개 주자, 수원시청 박란자 복지여성국장·오민범 미래전략국장 지목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권선시장의 한 식당에서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출처=이재준 페이스북)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6일, 직원들과 권선시장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와 관련해 이재준 시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지만 넉넉한 골목 맛집을 알려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권선시장에 있는 작은 식당을 찾았다. 올가을 큰 행사 치르느라 고생한 우리 직원들 맛있는 것도 사줄 겸, 제 오랜 맛집도 소개하려고 한다”며 “‘나연식당’이란 곳이다. 대표 메뉴는 토종닭 닭볶음탕과 제육볶음·오징어볶음이다. 매콤짭짜름한 음식마다 17년 노포의 감칠맛이 입맛을 돋운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엔 천장에 지폐를 붙이는 ‘별난 풍습’이 있다. 손님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써달라고 몇 년 전부터 붙이기 시작했다고 한다”며 “천장 넓이가 지폐를 감당 못 할 때쯤 사장님께서 개인 성의까지 보태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신다. 지난달에 123만 4천 원을 기부하셨는데 오늘도 천장에 지폐가 한가득이다”라며 “사장님은 ‘제1호 공유냉장고’도 운영하신다. 이웃을 위해 음식을 나누는 ‘따뜻한 냉장고’인데요. 제1호란 이름에 걸맞게 언제나 꽉꽉 채워져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테이블 한편에 ‘점자 메뉴판’도 눈에 띈다. 따뜻하고 푸짐한 음식 맛이 사장님 마음에서 나오나 보다”며 “작지만 넉넉한 식당, 꼭 한 번 가봐야 할 골목 맛집들이 더 많아지고 더 알려지면 좋겠다. 시민들께서도 좋은 곳 알고 계시면 나눠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바람으로 다음 맛집을 소개해 주실 두 분을 지명한다. 수원시청 미식가 박란자 복지여성국장과 오민범 미래전략국장, 잘 부탁드린다”고 다음 주자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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