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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염태영 페이스북 |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12주기를 맞아 봉하마을을 방문한 후 자신의 SNS에 추모의 글을 올렸다.
23일, 염태영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그리움이 자라 희망이 되었습니다”라는 제하의 글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님 12주기를 맞아 봉하마을을 방문했습다. 매년 봄, 5월 23일이면 청와대 출신 현역 기초단체장 대표로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는다. 5월 중순의 날씨임에도 매년 이 곳을 찾을 때면 왜 이렇게 더운지 모르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최소한의 인원만 방문키로 했다. 간사인 임병택 시흥시장, 영남의 허성무 창원시장, 호남의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등과 함께 너럭바위를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고, 사저로 권 여사님를 찾아뵙고 인사를 드렸다”며 “'내 마음속 대통령님'을 속절없이 보내드리고, 벌써 12번째 봄을 맞았다. 아직 우리는 '사람사는 세상'을 다 완수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어느 결에 우리 또한 기득권이 되어 버린 것 아닌가? 하고 되돌아 보게 된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사법 개혁, 언론 개혁, 부동산 문제와 사회 양극화 심화 등 우리의 과제들이 숱하게 쌓여 있다. 이럴 때일수록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늘 정면으로 부딪혀 돌파하고자 했던 '바보 노무현', 오늘따라 그 분이 몹시 그리워 진다”며 “김해까지 찾은 김에, 지난해 최고위원 도전시 제게 큰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경남 밀양의 송기인 신부님도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렸다. 권 여사님과 송 신부님, 두 분 다 전보다 건강이 좋아 보여서 아주 다행이다.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내내 건강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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