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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염태영 페이스북 |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2021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행복 국제 심포지엄’이 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 지방정부협의회) 한국사무소와 ‘국회 국민총행복 정책포럼’,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 공동 주최로 24일 개최됐다.
ICLEI 집행위원회 의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포지엄 개최 소식을 전하며 “성장국가를 넘어 행복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2020년, 유엔 산하 연구기관(SDSN)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행복도 순위는 조사대상국 95개국 중 50위였다. 경제규모 세계 10위권의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우리나라로서는 매우 부끄러운 현실이다. 양적 성장에 올인해왔던 시대를 넘어, 이젠 우리의 행복지수를 높여야 할 때가 되었다”며 “이런 점에서 경제발전의 목표를 국민총생산(GDP)이 아닌 국민총행복(GHP)의 증가에 두는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 위기와 식량, 교육, 일자리와 경제, 인권 등의 과제에 대응하는 지속가능발전 목표도 궁극적으로는 공동체의 안전과 시민의 행복을 지향한다”며 “유럽은 2024년에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의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탄소 국경세’ 를 도입한다. 2030년부터는 ‘내연기관 퇴출’도 선언했다. 환경을 우선하지 않는 경제활동은 점점 설 자리가 없어질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경제성장도 국민의 행복을 우선시 하도록 재설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심포지엄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연계하고, 지방정부가 실천해볼 만한 여러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전 세계 120여 개국의 2,500여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는 ICLEI와 함께, 시민 행복을 키워나가는 대안을 만들고, 이를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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