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청년의 삶과 노인의 삶이 분리되어 있지 않아…세대 아우러는 공동체 강조”

임현상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3 15: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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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 노인도 내일의 삶을 긍정할 수 있어야…모두의 삶을 바꾸는 정치가 필요한 때”

▲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청년의 삶과 노인의 삶 모두를 보장하기 위한 정치의 역할을 강조했다. 자료사진. 사진은 지난 830, ‘5대 돌봄 국가책임제공약 발표 현장에서 참석자 할머니 한 명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제공=이재명 열린캠프)

 

[로컬라이프] 임현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노인의 삶에 대한 국가 책임을 지적했다. 아울러, 세대 갈등을 넘은 공동체를 강조했다.

 

3,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머니의 꿈은 무엇이었을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지난 달 30돌봄 국가책임제 공약발표자리에서 있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자리했던 한 할머니가 '효자'라고 칭찬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어머니 생각이 났다. 제가 칭찬받을 만큼의 효자는 아니지만 어머니가 살아계셨다면 어떤 말씀 주셨을까 겹쳐 보였다고 작고한 모친을 향한 그리움을 내비췄다.

 

이 지사는 우리의 어르신들은 전 생애를 걸쳐 헌신하신 분들이다라며 혹독한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견디셨다. 수많은 소년소녀들이 식민지, 전쟁, 산업화의 소용돌이 속에 꿈을 꺾고 가족을 건사하기 위해 온갖 모진 일을 마다치 않았다고 노인들의 삶에 경의를 표했다.

 

이어 한평생 국가를 걱정했으나 국가는 그분들을 충분히 모시지 못했다. OECD 최고 수준의 노인빈곤율이 그 증거이다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리어카를 끌고 도시 곳곳에서 폐지를 줍는 노인들이 계신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특히, 이 지사는 요즘 정치권이 부쩍 청년을 호명하지만 저는 청년의 삶과 노인의 삶이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청년들은 절박한 노인의 삶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본다. 누가 더 절박한 지를 다투기보다 모두의 삶을 바꾸는 정치가 필요한 때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인은 '모실' 분들이 아니라 정당한 시민적 권리를 보장받을 대상이다. 청년도 노인도 내일의 삶을 긍정할 수 있어야 한다저는 국가 공동체의 더 많은 존중과 소통만이 함께 세상을 바꿀 유일한 길이라고 믿는다고 세대를 아우러는 공동체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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