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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라 안성시장. (사진출처=김보라 페이스북) |
[안성=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경기지역 자동차노조’의 총파업을 앞두고 김보라 안성시장은 “버스운행이 중단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9월 26일 '경기지역 자동차노조'에서 경기도 준공영제 확대와 1일 2교대 근무형태 변경을 요구한 단체교섭이 결렬되자 총파업 결의대회를 했다”며 “저희 안성의 유일한 버스사업자인 '백성운수노조'도 총파업에 동참하여 안성 전노선의 버스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희 안성시는 백성운수 적자 노선 지원을 위해 2021년 68억원, 2022년 66억원을 지원했다. 백성운수는 안성시의 지원으로 이미 1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음에도 산별노조에 포함되어 있어 함께 파업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며 “오는 29일 2차 조정회의에서 합의가 되지 않아 파업이 진행될 때를 대비해 안성시에서는 9월 30일, 10월 1일 전세버스 및 관용차 등을 이용하는 비상수송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버스가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고, 버스회사도 하나밖에 없는 안성시의 경우 파업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시민의 불편은 다른 시보다도 클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안성시에서는 지난 8월 시의회에 다수의 운수사업자가 버스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조례와 공공마을버스관련 조례를 상정했던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쉽게도 조례가 부결되었으나 시민의 발이 볼모가 되지 않도록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다시 추진해 나가겠다”며 “29일 조정회의에서 협의가 잘되어 버스운행이 중단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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