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고양지역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 합동위령제가 고양시 황룡산 역사의 현장인 금정굴에서 열렸다.
이와 관련해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양시 ‘금정굴 민간인 학살사건’은 1950년 9·28 서울 수복 직후 10월9일부터 30일까지 20여일 동안 고양경찰서의 지휘를 받은 치안대가 부역혐의자와 그 가족 등 153명을 재판 절차 없이 총살한 뒤 폐광인 고양시 탄현동 금정굴에 매장한 사건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40여년 동안 묻혀 있던 이 금정굴 사건은 유족들의 노력으로 세상에 알려져 지난 2007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유족에 대한 사과와 명예회복, 유해 봉안, 위령시설 설치 등을 국가에 권고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그 권고의 약속을 지켜야한다며,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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