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철모 화성시장. (사진제공=화성시) |
[화성=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서철모 화성시장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함께 기억하면 역사가 된다”며 진실에 입각한 일본의 사과와 반성을 촉구했다.
13일, 서철모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30년 전 고(故) 김학순 할머니께서 일본군 '위안부 성범죄' 사실을 세상에 최초로 증언한 이래 과거를 기억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고, 함께 기억하면 역사가 된다는 교훈을 더 가슴 깊이 느끼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인류 보편의 가치에 대한 국제적 여론이 강화되는 한편 그때까지 금기시되던 ‘전시(戰時) 성 착취’ 문제가 공론화되며 기존의 인권운동과 평화운동의 지평을 확장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세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시민들이 노력해온 덕분에 국제사회는 할머니들의 고통과 아픔에 공감하였고, 이제는 일제의 만행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며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할머니들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역사에 어떻게 기록하고, 우리의 삶에 어떻게 담아내는 것이 시대의 사명이자 우리의 몫인지 되묻는 날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가 일본의 진정어린 사과와 반성에서 비롯되는 역사 바로 세우기, 진정한 화해와 평화의 실현을 앞당기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여전히 해결할 과제가 많이 남았지만 안타깝게도 이를 증언할 수 있는 생존자 할머니는 이제 열네 분밖에 계시지 않는다. 고통스러운 삶과 기억을 드러내 우리를 일깨우시는 할머니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locallife@locallife.news
[저작권자ⓒ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