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가족과 함께 배추 18포기, 무 10개로 김장 마무리...19일은 '카르페 디엠(carpe diem)'의 날”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9 23: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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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은 가족 간 소통ㆍ화목의 장(場)”

사진출처=이상일 페이스북.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일요일인 19일, 가족과 함께 배추 18포기, 무 10개로 올해 김장을 끝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8일 밤에는 배추를 절이고, 김치 속을 만들기 위해 마늘ㆍ파ㆍ생강을 아내와 함께 까고, 갓과 무를 씻었다면서, 지난해엔 배추 25포기, 무 15개로 김장을 했는데, 올해는 좀 줄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장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배추를 절이는 일은 배추 포기를 네 등분으로 쪼개고, 소금(간수를 빼기 위해 사서 2년 가량 놔둔 것)을 뿌리고 겹쳐진 배추들의 위 아래를 바꿔야 해서 허리를 제법 아프게 한다. 쪽파ㆍ마늘을 까는 일도 인내심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속을 만드는 작업은 아내의 몫인데, 젓갈을 끓이고 찹쌀로 풀을 쑤고, 마늘ㆍ생강을 갈아서 넣고, 무를 썰어서 채를 만들어 갓ㆍ파ㆍ마늘 등과 함께 버무려야 하는 만큼, 노동 강도가 꽤 높다는 사실을 매번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해마다 가정의 가장 중요한 먹거리를 해결하는 일인 김장을 할 때엔 아들과 딸이 항상 적극 거들어 주어서 한결 수월하게 마칠 수 있게 된다며, 가족이 다 모여서 명랑한 마음으로 이야기도 하면서 일할 때가 흔치 않은 만큼, 김장은 가족 간 소통ㆍ화목의 장(場)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오늘 김장을 끝내고, 사용된 도구틀을 모두 씻고, 청소도 마친 뒤 삶은 돼지고기 수육과 겉저리, 새우젓, 된장국으로 가족이 함께 식사하면서 보낸 19일은 하루를 뜻깊게 잘 보낸 '카르페 디엠(carpe diem)'의 날이었다고 전했다.

locallife@locallif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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