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수원의 '공유냉장고' 후원행사에 참석”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3-04-30 23: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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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냉장고“란, 누구든 이웃과 나누고 싶은 음식을 가게나 골목 입구의 냉장고에 가져다 넣으면, 그 음식이 필요한 사람이 언제든지 가져다가 드실 수 있도록 하는 '음식나눔' 사업

사진출처=염태영 페이스북.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29일, 수원의 '공유냉장고' 후원행사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날 염 부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냉장고'는 누구든 이웃과 나누고 싶은 음식을 가게나 골목 입구의 냉장고에 가져다 넣으면, 그 음식이 필요한 사람이 언제든지 가져다가 드실 수 있도록 하는 '음식나눔' 사업이라고 전했다.

또한 어려운 이웃에겐 소중한 먹거리를 제공해주고, 잉여 음식은 필요한 이들이 가져다 드실 수 있게 해서 음식 자원낭비를 막는 사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염 부지사는 '공유냉장고'는 시민의 품격이 느껴지는 사업이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도 아니고, 또 시킨다고 가능한 사업도 아니다. 그렇지만 누군가는 꾸준히 공유냉장고에 음식을 채우고, 그 음식의 유효기간을 관리해줘야 가능한 사업이다. 지금부터 5년 전인, 2018년 권선구 고색동 까페 1호점을 시작으로 해서 현재는 수원시 전역에 42호점까지 확산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원의 공유냉장고 사업이 다른 도시와 달리 이렇게 활발히 전개되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며, 보통 행정의 예산지원으로 시작되는 여느 사업들과 달리, 이 사업은 수원시의 자원봉사센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년지원센터와 같은 중간 지원조직들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제안해 시작되었고, 이후 사업취지에 공감한 시민들이 스스로 운영 경비를 충당하며 사업을 이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높은 시민의식과 주체적인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소중하다. 2년 전부터는 ‘수원공유냉장고 시민네트워크’를 조직해서 훨씬 더 체계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늘의 후원행사 역시, 이 사업의 확대을 위해 시민들이 만들어낸 행사였다며, '수원공유냉장고 시민네트워크'의 이용수 회장님과 각 지역의 점장님, 그리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염 부지사는 흉흉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살 만한 곳이라는 안도와 믿음을 심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정말 다행이고 자랑스럽다. 이같은 수원시 사례가 알려지면서 2020년에는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탄소중립’ 실천, 먼 곳에 있지 않다. ‘공유냉장고’로 함께 시작하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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