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시 곳곳 자원봉사단체와 협업기관들이 한데 모여 배추를 버무린다기에 응원하러 잠시 들렀다고 밝혔다.
이날 수북이 쌓인 배추를 옮기고, 속을 넣고, 포장하는 손길 하나하나가 김치공장 컨베이어벨트 돌 듯 빈틈이 없다며, 노란 속잎과 새빨간 양념이 맛깔나게 뒤섞이고 갓 지은 밥 한 숟갈, 보드라운 수육 한 조각이 간절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배추 무친다고 아침 일찍 나간 아내를 이곳에서 만났다며, 저도 시늉이라도 해보려고 옆에 서봤는데, 이게 보기보다 쉽지 않다, 선 채로 하는 작업이 오전 내내 이어져 허리가 쑤시고 어깨도 뻐근하실 텐데 어느 한 분 찡그린 표정이 없다며, 나눔으로 함께하는 힘이 이런 건가 보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담근 김장김치는 10kg 상자 210개, 2톤이 넘는다며, 무료 급식시설에서 우리 이웃들의 겨울철 맛난 먹거리로 쓰일 거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시장은 우리 시 44개 동을 비롯해 여러 기업과 기관·단체에서 김장 나눔이 한창이다. 나눠주시는 ‘매콤한 사랑’이 누군가에겐 올겨울 가장 따뜻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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