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사진출처=경기도)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평등 공약을 발표했다.

16일, 이재명 지사는 “성평등한 세상이 되어야 누구나 더 행복해진다고 믿는다. 성평등 없이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상생의 사회도 없다”며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지름길은 차별을 적극 해결하고 상생과 공정의 가치를 높여가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 가지 주제의 성평등 정책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일하는 모든 부모가 걱정 없이 자녀를 함께 돌볼 수 있도록 ‘출산휴가·육아휴직 자동등록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디지털성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 젠더폭력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강화해 시행할 방침이다.

또항, 일터 내 성차별·성희롱 피해를 실질적으로 구제하고, 고용평등을 강화하기 위해 노동위원회 산하에 고용공정을 책임지는 ‘(가칭)고용공정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과 재생산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성·재생산 건강권 보장 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경기도의 ‘여성청소년 기본 생리용품 보편지원’ 정책을 전국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금까지 저는 광역자지단체 최초로 여성청소년 생리대 보편지원,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설립 등 성평등한 사회를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움직여 왔다”며 “차별과 혐오 대신 평등과 공정을 지향하는 명확한 방향성으로, 최하위인 4단계였던 경기도의 성평등지수를 2단계로 끌어올렸다”고 그동안의 성과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부족하다. 모든 영역과 지역에서, 모든 세대와 성별에서 차별 없는 공정한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전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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