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수도권에 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날. 수원시에서는 자정이 넘은 시간, 이웃의 문을 두드려 깨워 위험을 피하게 해준 분이 있었고, 새벽같이 현장을 살피던 공무원이 있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아버님을 모시는 집을, 아이를 혼자 키우는 아이 엄마를 걱정하고 도와주신 분들도 계셨다.
20일, 이재준 수원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침수피해 복구를 위한 집수리를 진행하는 현장에서 들은 시민 여러분의 이야기였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침수피해 집수리에 함께해주신 희망둥지협동조합 자원봉사단체 분들과 공직자 여러분들 그리고 이웃을 도와주시는 모든 수원시민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원시는 사회적 약자분들을 우선으로 지원하여 단기적으론 피해를 복구하는 데 집중하고, 장기적으로 침수의 근본적인 문제를 도시개발 차원에서 해결하고자 한다며, 도시개발전문가로서, 지리적인 문제부터 주거환경 문제 등 다양한 방면으로 접근하여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원봉사단체 여러분의 헌신적인 도움과 십시일반 모아주시는 성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주시는 수원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피해 주민 여러분의 일상이 돌아올 때까지, 시민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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