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현재 하남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봄이 되면 생각나는 시가 있다며, 꽃처럼 가치있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을 응원한다면서 아래 시를 전했다.
꽃
김춘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떄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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